목에 멍울이 생기는 이유
목에 멍울이 만져져서 놀란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특히 감기를 앓고 난 뒤나 인후염, 치과질환 이후 목 주변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면 혹시 큰 병이 아닐까 걱정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대부분은 임파선염으로, 면역 반응 과정에서 림프절이 부어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 감염 외에도 결핵성 질환이나 드물게 종양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파선염이란?
임파선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담당하는 조직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이 림프절이 방어작용을 하며 때로는 부풀고 아프기도 합니다. 임파선염은 이 림프절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특히 목에서는 턱 밑, 귀 뒤, 목 옆, 쇄골 주변 등에서 멍울처럼 만져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작고 말랑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딱딱해지고 통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감염부터 결핵까지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건 바이러스성 감염입니다. 감기, 독감,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 후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며칠 내에 자연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균 감염이 원인일 경우엔 통증이 심하고, 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편도염, 인두염, 충치나 치주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핵성 임파선염 주의
보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경우는 결핵성 임파선염입니다. 이는 결핵균이 림프절에 침범한 상태로, 서서히 단단한 멍울이 커지며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고 열도 없어 단순한 멍울로 착각하기 쉬우며, 진행되면 고름이 차거나 피부가 얇아져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결핵 치료약을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초음파,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가야 할 때
그렇다면 병원에는 언제 가야 할까요? 멍울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경우, 발열이나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 당뇨병 환자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진료는 보통 이비인후과, 내과, 감염내과에서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임파선염은 항생제나 소염제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결핵성 림프절염이나 종양성 변화가 의심될 경우엔 조직검사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목 멍울, 방치하지 마세요
목에 멍울이 생겼다고 무조건 겁낼 필요는 없지만, 그 상태가 오래가거나 변화가 생긴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간단한 검사로 원인을 알 수 있고,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회복 가능하니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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