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 진단 시 마운자로 처방, 실비 청구 가능할까?
수면 중에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약해지는 수면 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가 아니라 건강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이 질환의 치료 보조제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새롭게 허가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시죠. 그렇다면,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고 마운자로를 처방받으면 실비 보험 처리까지 가능할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마운자로, 이제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도 사용 가능
마운자로는 원래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잘 알려진 주사제입니다. 그런데 올해 8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로운 적응증을 허가했습니다.
- 대상: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 질환 조건: 중등도~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이 조건에 해당한다면, 이제 병·의원에서 수면 무호흡증 보조 치료 목적으로 마운자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 비만 치료제의 범위를 넘어, 실제로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넓어진 셈입니다.
실비 청구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실손보험 적용 여부일 텐데요. 현재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면 무호흡증 검사·치료비
- 대표적인 수면다원검사 비용은 대부분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 양압기(PAP) 장비 구입·대여
- 실비 청구가 불가능하거나 보장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마운자로 처방비
- 새롭게 적응증이 추가된 상황이라, 공식적으로 실손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고 명확히 공지된 바는 없습니다.
- 보험사 상품별로 약제 보장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가입한 실비 보험 약관 확인이 필수입니다.
즉, 검사비는 청구가 가능하지만 마운자로 약제 비용은 보험사별·상품별 조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체크포인트
- 병원 진단서: 수면 무호흡증 확진을 받은 진단서와 검사 결과지를 준비하면 실비 청구 시 도움이 됩니다.
- 처방 목적: 단순 비만 치료가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보험사 확인: 같은 실손보험이라도 보장 범위가 상품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보험사 고객센터나 담당 설계사에게 확인하세요.
정리
- 마운자로는 이제 수면 무호흡증 치료 보조제로도 처방 가능합니다.
- 실비 보험 적용 여부는 보험사 약관에 따라 달라지며, 현재까지는 검사비는 가능, 약제비는 확인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으셨다면, 마운자로 처방 가능 여부를 전문의와 상의하고, 보험 보장 범위는 반드시 본인의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