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초기증상부터 예방접종 시기까지, 꼭 알아야 할 기본 정보
작은 상처 하나로도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감염병, 바로 파상풍입니다. 특히 흙이나 녹슨 금속에 의한 찔린 상처를 방치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상풍의 초기증상, 예방접종 시기, 주사 가격, 부작용, 접종 후 통증,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파상풍이란?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C. tetani)라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계 감염 질환입니다. 이 균은 상처를 통해 몸속에 들어와 신경을 자극하는 독소를 생성하며, 근육에 경직과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방접종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면역력이 낮은 경우에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파상풍 초기증상
파상풍의 초기에는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턱이 굳거나 입을 벌리기 어려움 (턱관절 강직)
- 목, 어깨, 등, 복부의 근육통
- 이유 없는 두통 또는 안면 경련
- 전신적인 불쾌감 또는 발열
-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짐
상처 후 보통 3~21일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며, 대개 7일 이내에 나타납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
파상풍은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DTaP 또는 Tdap 백신으로 예방합니다.
- 소아 시기: 생후 2, 4, 6개월에 기본 접종, 15~18개월, 만 4~6세 추가접종
- 성인 시기: 10년에 한 번 추가접종 권장
- 외상 발생 시: 이전 접종 이력이 없거나 10년 이상 경과했을 경우, 즉시 추가접종 필요
특히 녹슨 못, 동물에게 물림, 오염된 흙 등에 의해 생긴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4. 예방접종 후 통증과 부작용
접종 후 대다수는 특별한 이상 없이 지나가지만, 다음과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주사 부위 통증 및 붓기
- 발열
- 피로감 또는 근육통
- 두통
간혹 알레르기 반응,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전신적 반응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5. 파상풍 주사 가격
- 보건소 기준: 무료 또는 5,000원~10,000원 내외
- 병원/의원 기준: 약 15,000원~30,000원
- 상처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TIG) 주사가 함께 필요한데, 이 경우 가격이 5~1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사는 병원, 보건소 모두에서 접종 가능하며, 상처 상황에 따라 의사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6. 파상풍 치료 방법
이미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항생제 투여 (메트로니다졸, 페니실린 등)
-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투여
- 증상 완화를 위한 진통제, 근육이완제
- 호흡 보조(중증일 경우)
하지만 무엇보다 사전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치료보다도 예방이 훨씬 쉽고 안전합니다.
7. 파상풍 의심될 때 이렇게 하세요
- 상처 부위가 오염되었거나 깊은 상처일 경우, 병원 진료를 즉시 받으세요.
- 접종 이력이 10년 이상 되었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예방접종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 상처는 즉시 소독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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